가톨릭언론인협의회, ‘남북통일시대, 언론과 가톨릭의 역할’ 포럼 열어
김병수 신부, "교황 방문에 비추어 동아시아의 공존과 평화는 세계 질서 안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이해되고 제시돼야"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교황 방한이 분단국가인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가톨릭이 냉전 해체와 독일 통일에 기여한 바를 조명해보는 포럼이 열렸다.
12일 가톨릭언론인협의회(회장 이상요)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남북통일시대, 언론과 가톨릭의 역할’을 주제로 이 같은 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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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자로 나선 김병수(중국 석가장 신학대학 교수)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한반도 통일의 역학적 전개 전망’ 제하 발제를 통해 “분단 60여년을 넘어서는 동안 국제사회에 한국인들의 통일의지를 한 번도 전달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보면 금년 교황의 방한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강조하는 대규모 행사와 북한을 향한 평화의 메시지가 주어진다면 그 어떤 일보다도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교황 방한의 의미를 주장했다.
김병수 신부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질서와 관계인식의 촉구는 정치적으로 쉽게 풀 수 없는 민감한 과제이기에 정치적 이해관계를 초월한 교황의 존재와 행보가 그 어느 시대보다도 더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평화의 사도인 교황의 아시아 방문에 비추어 동아시아의 공존과 평화는 세계 질서 안에서 가장 중요한 과업으로 이해되고 제시되어야 하며 이 과정에 한국과 한국 가톨릭이 수행해야 할 위치와 사명도 있음을 자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신부는 “한국 정부가 교황의 방한을 단지 종교 내적인 문제로만 바라보지 말고 국가적 차원에서 그 중요성과 의미를 감지하고 이 시대에 한반도와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통일 과업에 대해 적극적이고 합당한 대책을 수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최선욱(중앙대학교) 겸임교수, 심영섭(한국외국어대) 교수, 김용해(서강대학교 교수) 신부, 조광(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통일, 대상과 관계의 이중성’, ‘독일통일과정에서 가톨릭교회와 가톨릭언론의 역할’, ‘교황 프란치스코의 갈등해서 원칙과 남북통일’, ‘민족화해를 위해 한국교회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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