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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성급회담 26일 금강산서 개최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4-05-13 오전 8: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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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평양에서 개최된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우여곡절 끝에 양측이 합의한 남북 장성급회담이 오는 26일  금강산에서 개최된다.

    국방부는 12일 "북측이 남북 군사실무회담 북측 단장인 류영철 대좌(대령에  해당)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통해 제1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5월 26일 오전  10시 북측 지역 금강산에서 개최하며 이를 위한 연락장교 접촉을 5월 14일 10시에 갖자고 제의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12일 오후 서울 장충동 타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통일부 주최로 열린 '주한  외국인사와 함께 하는 열린 통일포럼'에 참석한 주한 외국인사들은 지난 4∼7일  열린 제14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극적으로 합의된 장성급회담에 큰 관심을 보였다.

    프랑스 대사 등 주한 외교관 및 외국상공인, 외신기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의 기조연설 직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  장성급회담에 대해 이들의 질문이 집중됐던 것이다.

    카를로스 후로타 포르투갈 대사는 "장성급회담이라는 새로운 채널을 남북관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고 물었고, 로돌퍼 로드리게스 아르헨티나 대사는 "장성급회담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한국정부가 구상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던져 장성급회담으로 인한 남북관계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엔리케 파네스 스페인 대사는 북한 군부가 지금까지의 진전된 남북관계를  포기할 가능성이 있는지, 로이터통신 기자는 장성급회담 의제가 무엇이며 북측이 뒤늦게 합의한 배경에 대한 답변을 요청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단 한 번도 열리지 않았던 고위 군부회담이 향후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관심이 특히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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