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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북한 등과 무기거래 중지 선언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5-14 오전 9: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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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는 북한과 시리아, 이란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의혹을 받는 국가들과 무기거래를 완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리비아 외무부는 관영 JANA 통신에 발표한 성명에서 "리비아는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에 가입하지 않은 국가들과 대량살상무기를 확산시키는 것으로  의심되는 국가들로부터 무기 도입을 중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TCR은 탄도 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의 확산을 금지하기 위해 1987년 33개국이 맺은 비공식 합의이다.

    외무부 성명은 또 리비아의 결정이 "세계의 안정과 평화를 공고히 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리비아 외무부의 성명은 리비아가 대량살상무기 확산 금지에  참여하는  뜻에서 북한, 시리아, 이란과 군사무기 거래를 하지 않기로 했다는 존 볼턴 미  국무차관의 발표 수시간 만에 나왔다.

    리비아는 지난해 12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대량살상무기 포기를 선언한뒤 친서방 외교를 가속화하고 있다.

    리비아는 1988년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발생한 팬암 여객기 폭파  사건과 이듬해 니제르에서 발생한 프랑스 여객기 폭파사건 유족들에 대한 배상에도  합의했다.

    특히 카다피 원수의 대량살상무기 포기 선언 이후 미국과 리비아 관계가 급속히 개선됐으며, 미국 외교관들이 20여년만에 트리폴리에 상주하기 시작했다.

    미국은 또 리비아의 탈(脫) 아랍 친(親) 서방화 노력에 화답, 지난 달 리비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18년만에 완화했으나 새로 지정한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리비아를 삭제하지는 않았다.(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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