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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기각> 美 "노 대통령에 축하", 日 "예상된 결과"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5-14 오후 12: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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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는 13일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노 대통령에게 축하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과거에 한국과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계를 누려왔으며 미래에 우리의 협력을 심화시키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한국과 이라크의 안정과 발전에 대해 우리가 공유한 이익과 6자회담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들에 관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미국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에 대해 내린 한국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전문이다.

    "우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  우리는 과거에 한국과 매우 강력하고 효과적인 관계를 누려왔으며 앞으로 우리의 협력을 심화시키기를 고대한다.

    미국은 한국과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고, 우리는 이 동맹국과 이라크의  안정과 발전에 대해 우리가 공유한 이익 및 6자회담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들에 관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고대한다."


日 "예상된 결과..이라크파병 논의 주목해야" 
  
    한편 일본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예상된 결과'라면서도 총선거의  결과,한국의 정치풍토가 크게 바뀌었음을 지적하며 향후 국내정치는 물론  외교.통일  등 대외정책에서도 큰 변화가 불가피한 것이 아닌가 촉각을 세웠다.

    교도통신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탄핵안에 반대하는 민의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법적인 신임을 획득한 노 대통령이 남은 4년의 임기에서  개혁정치를 실현하기 위한 기반을 확립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열린우리당이 국회의 다수당이 됨으로써 이같은 기반이 가능해졌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다만 통신은 열린우리당이 국회를 장악함으로써 독선과 독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난국에 봉착할 경우 정면돌파를 해왔던 노 정권이  이제는 야당과의 대화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지(時事) 통신과 NHK도 이날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함으로서 노  대통령이 2개월여만에 직무에 복귀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반도 전문가인 이즈미 하지메(伊豆見元) 시즈오카(靜岡) 현립대학  교수(국제관계)는 연합뉴스와의 전화에서 결과를 예상했다면서도 그러나 "노 대통령이 복귀하는 현시점은 총선결과 열린우리당이 국회의 다수당이 됨에 따라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며 "입법부와 행정부의 관계설정과 역할에 따라 향후 한국정국에 큰 변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당 안에서도 의견차가 있기 때문에 소속의원들이 단합해서 노 대통령을 지지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당장 '이라크 파병' 결정이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즈미 교수는 이라크 파병 결정이 철회될 경우 한미 관계는 물론 한일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핵을 비롯한 미국과 동북아 지역의 외교 향방에 대해서는 "6월 국회가 열려야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금은 예단하기 힘든 혼돈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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