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북한 죽이기 인터넷 게임' 다수 등장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4-05-14 오후 4:13:35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이제는 이라크 대신 북한이다."

    올해 E3게임쇼에서 북한을 적으로 삼아 전투를 벌이는 게임들이 다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루카스아츠(LucasArts)사가 내놓은 군사 액션게임 '머서너리(Mercenary)'는  용병인 주인공이 판문점을 무대로 북한군과 싸운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은 유엔군 마크가 새겨진 헬기 등을 몰고 북한군을 공격하며 북한군 영역에는 한글로 '조국은 하나다!'라고 써진 대형 간판이 등장하는 등 실감나는  배경이 돋보인다.

    유비소프트(Ubisoft)의 군사액션게임 '고스트 리콘2'는  함경북도의  중국-북한 국경지대에 미국 특수부대가 투입돼 북한군을 공격한다.

    제작사가 공개한 게임화면에는 미군이 3층 누각과 성곽 등  한국적인  건물들이 있는 북한의 도시를 무대로 시가전을 벌이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 같은 회사의 잠입 액션게임 '스플린터 셀3'에서는 주인공이 북한에 잠입해 북한군을 비밀리에 해치우며 임무를 완수한다. 다만 공개된 게임 동영상에는 주인공이 적 병사를 뒤에서 덮쳐 살해하는 광경이 담겨있는데 이 병사가 입은 군복이 국군 군복과 거의 흡사해 게임 제작과정에서  국군 복장을 북한군 복장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같이 북한을 적으로 상정하는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는 것은 지난해  이라크전 이후 미국 문화산업에서 북한이 이라크를 대신해 미국과 맞서는 '악역'을 맡을 국가로 떠오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E3게임쇼에서는 이라크를 무대로 사담 후세인을 무찌르는 1인칭  슈팅게임 '퀘스트 포 사담'이 선보여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연합)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