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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개인 뙈기밭 땅값 4배 이상 올라

김정은 체제에 변화와도 지금 사면 ‘영원히 내 땅’ 기대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7-14 오후 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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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주민들속에서 뙈기밭이 생계를 넘어 부의 축적수단으로 인기를 끌면서 값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최근 “이젠 힘없는 사람들은 뙈기밭조차 마음대로 가질 수 없는 세상이 됐다”며 “힘 있는 간부들과 보안원들까지 개입해 힘없는 사람들로부터 뙈기밭을 거의 강제로 빼앗아내는 실정”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다.

 방송의 소식통은 간부들과 보안원들이 힘없는 뙈기밭 주인들을 협박해 땅을 팔게끔 유도하고, 이렇게 팔린 땅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땅을 보유할 수 없어 간부들과 보안원의 친인척들 손에 넘어간다고 덧붙였다.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뙈기밭 거래는 지역에 관계없이 땅의 각도에 따라 가격을 정한다”며 “지난해까지 북한 돈 350원이면 살 수 있었던 국가가 허용한 경사각 15도 미만의 땅이 평당 중국인민폐로 1원(북한 돈 1천230원)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당국은 개인들의 뙈기밭의 경우 산사태나 산림유실을 구실로 15도 미만의 땅만 허용하는데 그 이상의 밭들은 언제 당국에 빼앗길지 모르기 때문에 값이 많이 오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산동 주변 뙈기밭들 중 절반 정도가 혜화동에 살고 있는 리 모씨 땅이라며 리 모씨는 도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의 형이라고 지목했다. 땅주인 명의는 형이지만 실제로 그 땅들은 모두 도당 조직지도부 부부장의 땅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특히 소식통들은 간부들과 돈 있는 사람들이 개인 땅을 사들이는 이유에 대해 “지금 사들인 땅은 앞으로 영원히 자신들의 소유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 이면에는 김정은 체제에 조만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나름대로의 판단이 깔려있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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