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여객기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서 피격...298명 사망
승객 283명, 승무원 15명...승객 47명은 국적 확인 안 돼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미사일에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피격된 여객기에는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레이시아항공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여객기(말레이시아항공 MH17편)는 17 낮 12시 15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고 있었다.
오후 5시 25분께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으나 중도에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속한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에 추락했다.
승객 중엔 호주인 27명과 말레이시아인 23명, 인도네시아인 11명을 비롯해 영국과 독일, 벨기에 국적의 승객도 3∼6명씩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한국인 승객 명단은 없지만 우리 정부는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에 있다.
여객기 피격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이다.
피격 원인은 양측이 상대방에 쏜 미사일 어느 하나에 의해 피격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서로 상대방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에서는 올해 들어 두 건의 초대형 항공 사고가 발생했는데 지난 3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를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편이 인도양에 추락해 실종된지 불과 4개월 만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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