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 개소식 참석 소회(所懷)
국가보훈처는 지난 10일 경기남부제대군인지원센터(수원 인계동 소재)를 개소하였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5년 이상 복무하고 전역하는 제대군인들에게 전문적인 직업상담 및 직업교육훈련 등을 통하여 취․창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2004.2.)에 이어 대전과 부산(2007.4.), 대구와 광주(2008.3.)에 설립되었으며 최근 경기북부(2011.7.)에 이어서 경기남부(2014.7.)에 설립되었다.
이제 전국적으로 7개의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생김으로써 그동안 국가안보에 헌신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이 근거리 지역에서 전직지원서비스를 받게 되어 센터가 명실공히 제대군인 전직지원의 메카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할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센터가 설립되기 이전(2004)에 전역한 제대군인들은 사회적응과 취업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었다. 이제 그러한 부분은 센터의 적극적인 취․창업지원으로 인해 많은 부분이 해소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센터와 원거리에 거주하고 있는 제대군인들이 많이 있으며 오랜 군생활로 인해 지식기반사회에서 요구하는 취업역량 부족과 사회경력 단절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제대군인 취업을 위한 센터의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강원권 등에 추가적인 제대군인지원센터 설립의 당위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바람직한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역할을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센터는 군과 사회의 교량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다.
중․장기 복무 제대군인 대부분이 빈번한 전속, 오지 근무, 자기개발 기회의 상실, 경력단절 등의 사유로 사회에 정착하기 어려운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군 입대시 사회인이 군복무를 시작하기 전에 일정기간 교육훈련 등을 통해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을 함양한 후에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과 같이 오랜 군생활 끝에 제대한 제대군인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완충공간이 필요하며 그 역할을 제대군인지원센터가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센터는 제대군인 평생 경력관리를 위한 모델을 제공해야 하겠다.
특수한 병과 외에 대부분의 병과 업무가 사회와 연계되지 않음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력단절 요소는 군 경력중 일부 활용할 수 있는 전용성 소질을 개발하여 연계시키고 새로운 사회취업 직종에 대한 지식, 기술 및 자격증, 경력, 직무관련 인맥을 구비하여 취업에 성공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이러한 취업목표설정 - 취업역량 강화 - 취업 - 이직 - 재취업의 일련의 과정이 바람직하게 경력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력관리 모델을 제공해야 한다.
셋째, 센터는 전직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직성과를 제고해야 한다.
제대군인은 특수한 환경에서 복무하고 제대한 측면도 있지만 전역 이후는 지역에 거주하는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는 고용센터, 사회복지센터 등의 유관기관이 존재하고 있어서 이러한 전직 및 복지지원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제대군인의 전직성공률을 높여야 한다.
필요하다면 이러한 유관기관에 제대군인지원센터 상담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사안이다.
현재 취업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제대군인의 모습은 현역의 미래상이며 현역의 사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볼 때 사회정착을 위한 측면에서 제대군인의 재취업은 최고 복지정책의 실현이며 그 중심에 제대군인지원센터가 있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무더웠던 2011년 7월 20일 경기북부센터 개소를 위해 현장에서 있었던 그때의 기억이 남부센터 개소식에 참여함으로써 감회가 새롭다. 그때만큼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센터 개소를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경기남부센터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Konas)
안수헌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사업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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