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폭격한 12명 중 마지막 생존자 사망
승무원들 "불가피한 선택.. 후회 안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7-31 오후 4:57:37
히로시마에 원폭을 후하했던 승무원 12명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판커크(당시 중위)가 28일 향년 93세로 사망했다.
그는 참상을 목격한 후 반핵주의자로 변했지만 생전에 "원폭 투하는 분명 전쟁을 빨리 끝내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차악(次惡)의 선택이었다"며 자신이 원폭 투하에 가담한 일에 대한 사과나 유감의 말은 끝내 하지 않았다.
일본은 그동안 일본이 부도덕한 수단의 피해국이란 점을 인정받기 위해 '에놀라 게이(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란 미군 B29 폭격기)' 승무원을 상대로 집요하게 사과와 유감 표명을 요구해 왔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승무원들은 생전에 “만일 원폭 투하 대신 일본 본토를 공격했다면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조지 캐런 하사·후미 기총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반드시 수행해야만 하는 임무였다(토머스 피어비 소령·폭격수)”라며 원폭 투하로 전쟁이 빨리 끝나 더 많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2007년 92세로 사망한 기장 티베츠(당시 대령)는 "승무원 가운데 원폭 투하에 참여한 사실을 후회했던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일본은 기장의 아들에게 사과의 말을 듣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아들 역시 강경한 히로시마 원폭 불가피론자다.
위안부 문제를 극구 부인하며 “군 위안부는 전쟁을 한 어느 나라에나 있었다” "일본군 위안부 제도는 필요했다" “위안부 강제 연행, 증거 없다”는 망언을 일삼는 일본의 이중적 태도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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