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가자 봉쇄 풀어주면 휴전 가능”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8-04 오전 11:13:58
이스라엘의 필레스타인 가지지구 공습 27일째인 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 칼레드 마샤알이 이스라엘에 “진정한 휴전을 바란다면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샤알은 이날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인도주의적 구호 목적의 임시 휴전을 지지하지만 이스라엘이 가자행 물자와 인력의 이동을 제한하는 정책을 바꾸는 조건에서만 장기 휴전이 성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샤알은 또 휴전과 관련해 “휴전에는 두 종류가 있다”며 “하나는 우리 쪽에서 식량과 물을 확보하고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목적으로 ‘72시간 휴전’ 같은 인도주의적 휴전이며, 다른 하나는 쌍방의 수용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휴전 합의로 가자 봉쇄를 해제하라는 팔레스타인 측의 요구를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전은 말 그대로 휴전이어야 하는데 그런데 이스라엘 군이 가자 안에 주둔하면서 땅굴을 파괴하는 것은 엄연히 침략 행위를 의미한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땅굴이 가자 영토 내에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마스 전사들이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써 희생이 크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에 대해서는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자에서는 지난달 8일부터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1천800여명(어린이와 여성 610명 포함)이 숨졌다.
이스라엘은 67명으로 대부분이 군인이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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