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김동길 칼럼〕내가 여러분께 드릴 것은…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09-03 오전 9:01:55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1

  1939년, 영국 체임벌린 수상의 대독 유화정책은 실패했습니다. 그는 히틀러에게 기만당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고, 처칠이 수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1940년 5월 수상에 취임한 윈스턴 처칠의 첫 마디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여러분께 드릴 것이 피와 수고와 눈물과 땀 밖에 없습니다’(I have nothing to offer but blood, toil, tears and sweat)

 처칠의 이 한 마디가 왜 오늘의 한국인들에게 이렇게 큰 감동을 주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의 고위직에 앉은 사람들의 책임감이나 희생정신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나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다는 그런 결심이 없는 사람들은 밥을 벌어먹기 위해 다른 직업을 선택해야 합니다. 고위공직만은 절대 사양해야 한다고 나는 믿습니다.

 세월호의 참극이 벌어지고 5개월 가까운 세월이 흘렀지만 그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물론 그 뒤처리가 아득합니다. 국무총리는 왜 여야 국회의원을 향해 “정신 차려요. 이게 뭡니까?”라고 왜 호통을 치지 못합니까? 아들딸을 잃은 세월호의 유가족을 향해 “아들 딸이 하늘나라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왜들 이러시는 겁니까?”라며 야단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정말 답답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살인미소(pjw3982)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나랄 생각하는 국회의원입니까... 종북에, 각종 전과에,,,한심하다,,,,

    2014-09-03 오전 9:16:56
    찬성1반대0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