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미군기지 대테러戰으로 긴축"<성조지 보도>
정리해고.채용중단등 13개 조치..기지주변 환경오염 악화 우려
한국.일본.괌 등 태평양지역 주둔 미군기지들이 전세계 대테러전 비용 증가에 따라 비정규직 해고 및 신규채용 중단 등의 본격적인 긴축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해외미군 일간 성조지 인터넷판이 22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해외 미군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02년 10월 창설된 시설관리국(IMA.연간 예산 80억달러)이 미국의 대테러전 비용 증가로 채 2년도 안돼 약 21억달러의 예산부족에 직면해 있다며 이처럼 전했다.
신문은 앤더스 애들랜드 IMA국장이 지난 12일 태평양지역 미군기지 사령관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와 문서들을 인용, 모든 임시직 근로자 6월1일 이전 해고, 학생 등 임시직 고용 중단, 민간경비원 등 병력보호를 위한 지원계약 축소 등 13가지 중요 긴축조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성조지는 특히 환경프로그램의 경우 인체나 환경에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거나 법령에 위배되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하도록 환경정책을 변경함으로써 환경보호기준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유진 폴리크 IMA 대변인은 적정 수준의 민간보안요원은 유지하되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 중심의 병력보호 개선조치는 연기될 것이며, 일부 게이트(기지 정문) 폐쇄 및 운영시간 단축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신문은 한국.일본 등지의 기지에서 민간인이 아닌 미군들이 직접 차량을 검문하는 사진을 게재한 뒤 이들 지역 미군기지 관계자들이 이미 워싱턴의 IMA 가 지시한 예산절감안을 이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관계자는 이런 긴축조치가 일상적인 기지 활동에 미칠 영향을 정확히 말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미 본토처럼 취업이 쉽지 않은 해외학생 고용 등 일부 긴축조치는 재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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