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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암시장내 북한 역할에 대한 우려 고조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5-24 오전 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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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에 제공된 약 2t의 핵 우라늄이 북한산일 가능성이  높다는 외교소식통들의 관측과 언론 보도를 계기로 국제 핵 암시장에서의 북한의 역할과 개입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국제 핵 밀매망에서 핵원료의 유력한 비밀 공급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란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이 핵 무기 제조에 필요한 원료와 부품 및 지식을 획득하기 위해 북한과 협조해 이득을 취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북한이 리비아에 우라늄을 밀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리비아가 지난 1월 핵 전면 폐기 선언의 일환으로 미국에 넘긴 1.87t의 우라늄이 파키스탄에  의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었다.

외교소식통들은 23일 비록 문제의 리비아 우라늄이 어느 나라로 부터  공급됐는지에 대한 조사가 아직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리비아 핵프로그램의 공급원이 다른 나라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 공급자가 일단 북한일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 및 파키스탄 핵물리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핵 밀거래에 관계된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볼 때 리비아에  우라늄을  제공한 공급자가 북한이라는 개연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미 정부 관계자는 미 정보당국은 "어디까지가 진상인지를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현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북한의 연계망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리비아에 제공된 문제의 우라늄이 파키스탄산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정보가 필요가 하다고 말했다.

핵 암시장에서의 북한의 역할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것과 함께 또 다른  주요 핵확산 우려국으로 현재 핵개발 주요 감시대상국인 이란이 문제되고 있다.

IAEA 이사회는 다음 달 이란의 핵개발 상황을 조사하기 위한  회의를  시작으로 우라늄 농축 및 플루토늄 처리 상황 등 이란의 비밀 핵개발 진전 상황에 대한  검증에 들어간다.

이란의 IAEA 수석대표인 피로우즈 호세이니는 이란과 북한간 핵협조에 대해 "이는 단지 정보보고일 뿐"이라며 이란과 북한간 "그같은 협조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우라늄을 리비아에 제공한 단서를 IAEA가 포착했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와 관련해 IAEA에 정통한 한 외교소식통은 23일 보도내용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 (빈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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