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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강 이북에 210화력여단 잔류 표명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9-18 오전 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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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군이 주한 美 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을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18일 “미국이 최근 경기도 동두천에 있는 美 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이 한강 이북에 계속 잔류해야 한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강력히 표명했다”면서 “지난 16∼17일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와 본회의에서도 이런 의사를 재차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소식통은 또 210화력여단 잔류뿐 아니라 한미연합사령부도 현재 규모를 유지한 채 서울에 잔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미측이 표명하는 210화력여단 및 한미연합사령부의 잔류 이유는 이들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할 경우 북한군의 전면전 감행에 따른 한미 연합군의 대응 속도가 느려 북한군의 전쟁의지를 초기에 꺾을 수 없을 것이라는데 있다.

 특히 210화력여단은 북한이 전면전을 감행하면 ‘인계철선’ 역할을 하면서 막강한 화력으로 북한군의 장사정포와 방사포 진지 등을 무력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병력 2천여명과 다연장로켓(MLRS), 전술지대지 미사일(ATACMS), 신형 다연장로켓 발사기(M270A1), 장사거리 유도형 다연장로켓(G-MLRS)탄약, 대포병 탐지레이더(AN/TPQ-36·37), 신형 M1에이브럼스 전차, B2브래들리 장갑차 등의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210화력여단의 화력과 역할 때문에 일부 군사전문가들과 군 관계자들도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그러나 210화력여단을 포함한 美 2사단은 지난 2002년 체결한 ‘연합토지관리계획(LPP)협정’과 2007년 3월 합의된 ‘시설종합계획’에 따라 2016년 말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하게 되어 있다.

 우리 정부는 미측이 210화력여단의 한강 이북 잔류를 희망한 배경이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 협상과 맞물린 것으로 판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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