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납치피해자 "북한서 격리생활"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5-26 오전 11:07:16
북한에 납치됐다가 1년7개월 전 귀국한 일본인 하스이케 가오루(蓮池薰)씨가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에서 '격리'된 상태로 지냈다고 폭로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26일 전했다.
하스이케씨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 사회에서 단절된 상태로 있었다"며 "이는 일본에서 납치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1997년께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스이케씨는 격리생활이 지난 2002년 9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첫 방북 직전까지 계속됐다고 덧붙였다.
언론들은 납치피해자에 대한 일본내 관심이 고조되자 북한당국이 납치피해자들을 북한사회로부터 고립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하스이케씨는 피랍의혹자 가족의 안부에 대해 "최근의 정보는 모른다"면서도 알고 있는 관련정보를 관계당국에 전했다고 밝혔다.
하스이케씨는 지난 1978년 7월 니가타(新潟)시의 해변에서 지금의 아내와 함께 북한으로 납치됐다가 1년7개월 전 귀국했으며 지난 22일 북일 정상회담 당일 북한에 남겨있던 2명의 자녀도 일본으로 돌아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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