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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버릇 개 주나”라는 속담은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4-10-17 오전 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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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깊이 생각해 볼만한 값어치는 있는 속담입니다.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라는 말은 어느 유명한 아동심리학자의 명언 같이 들리지만, 아시다시피 우리 조상들이 오래 전에 만들어낸 속담입니다. 옛날에는 여든까지 사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 속담은, “어려서 생긴 버릇은 죽어야 없어진다”는 말로 바꿀 수 있습니다.

 현대의 교도관들은 흔히 ‘교정불능’(矯正不能, incorrigible)이란 말을 잘 쓰는데, 전과가 10범 이상이면 ‘교정불능’이란 말이 타당하다 하겠습니다. 1945년 평양에 김일성이 등장한 이후 우리는 줄곧 북의 지도층을 ‘교정불능’으로 치부해왔습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남침을 명령한 자는 김일성이었습니다.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은 누구의 지시로 벌어졌습니까? 그의 아들은 ‘KAL기 폭파사건’의 주범이었습니다. ‘아웅산 참사’는 누가 지시한 것입니까? 그들은 NLL을 침범하고 ‘연평도 포격’을 감행하였습니다. ‘천안함 폭침’을 어떤 자가 명령한 것인지 우리는 압니다.

 김일성의 손자라는 김정은은 나이가 30밖에 안됐는데도 지팡이를 짚고 절룩절룩 다니면서도 못된 짓만 골라서 합니다. ‘제 버릇 개 주나’라는 속담은 조상들이 ‘교정불능’의 이런 인간들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김동길(www.kimdonggill.com) ‘자유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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