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뮤지컬단 단장, 광주사태 왜곡 영화 <화려한 휴가> 제작사 대표출신
박원순이 임명한 세종문화회관 사장, 영화사 대표 출신 左派 활동가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으로 임명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명으로 2012년 1월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된 박인배 씨는 같은 해 3월 유인택 前 기획시대(영화사) 대표를 서울시뮤지컬단 단장에 임명했다.
서울대 약대 출신의 유인택 씨는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운영위원과 민중문화운동협의회 사무국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의 문화계 활동가다.
국내 左派 운동권 단일 연대체의 계보는 민통련(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전민련(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국연합‧통일연대‧민중연대→한국진보연대로 이어져 왔다.
유인택 씨가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민통련은 1985년 3월 결성한 운동권의 통일전선 단체였다.
민통련 설립당시 고문은 함석헌, 김재준, 지학순(주교) 등이 위촉됐고, 상임의장에는 문익환 목사가 선출됐다.
기관지로는 <민주통일>, 신문으로는 <민중의 소리>를 발간했으며, 1986년 5.3인천사태로 간부 대부분이 수배되고 문익환 목사가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5.3인천사태를 계기로 민통련을 ‘불온단체’로 규정했다. 치안본부는 민통련이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 등 무산계급인 ‘민중’이 지배하는 ‘민중국가’ 건설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그 전술로서 학생운동-노동운동-농민운동의 상호 연대투쟁을 추진, 창립 이래 정권타도, 남북분단을 고착시키는 現 헌법개정, 미군철수 등을 표방하고 있다고 보았다.
실제로 민통련은 13개로 된 강령에서 민중의 힘에 의한 자주적 평화통일, 자주적 민주정부 실현, 대외적 불평등 관계 청산과 자주외교 실현, 反戰-反核운동 전개를 표방했다. 강령은 또 한국의 경제구조가 ‘식민지적 파행성’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통련은 단체 강령을 해설하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당시 전두환 정부에 대해 “對美(대미) 예속적 反민중적 군부독재 정권으로서 지극히 폭력적”이라고 규정했다. 한국의 경제체제와 관련해서는 “경제구조의 식민지적 파행성을 타파하고 자립적 민족경제를 건설한다”고 밝혔는데, 이들의 이러한 관점은 PD계열 운동권의 인식과 동일했다.
민통련은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남북 공동올림픽 쟁취투쟁을 벌이는 동시에 북한과 함께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을 결성했다. 한편, 문익환 목사는 민통련이 전민련(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에 흡수된 다음인 1989년 3월 비밀리에 북한을 방문했다.
민통련 출신의 유인택 씨가 대표로 활동했던 ‘기획시대’의 영화로는 <너에게 나를 보낸다>(1994, 주연배우 : 문성근 前 민주당 상임고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95), <이재수의 난>(1999), <화려한 휴가>(2007, 하단 ‘관련기사’ 참고) 등 20여 편에 달한다.
이들 영화 가운데 광주사태를 다룬 <화려한 휴가>의 경우 제작비만 100억 원(광주시 지원 포함) 규모로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등이 투자했다.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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