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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차관,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로 유엔의 역사"

“정부수립에서부터 한국전쟁과 이후 국가재건 과정에 이르기까지 유엔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10-24 오후 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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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이 24일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로 유엔의 역사"라며 향후 다자외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유엔한국협회가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주최한 제69회 유엔의 날 기념오찬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수립에서부터 한국전쟁과 이후 국가재건 과정에 이르기까지 유엔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차관은 “인류역사상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 대한민국은 유엔이 기른 자식”이라며 “유엔의 보살핌과 꿈을 먹고 자란 나라이기에 대한민국은 유엔 창설자들이 꿈꾸었던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고 꼭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우리만의 독특한 정치 및 경제 발전 경험과 중견국으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활용해 다자영역에서 우리 외교의 부가가치를 더 많이 창출해 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의 다자외교가 3가지 역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3가지 역할로 ▲선진국과 개도국 간 의사소통을 위한 촉진자 역할 ▲개발도상국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홀로 설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 역할 ▲지구촌의 공공선 증진을 위해 새로운 의제를 발굴하고 국제규범을 형성하는 선도자 역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조 차관은 지난달 유엔총회 당시 의미있는 3개 장면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3인이 기후재정 세션 단상에 함께 앉아 있는 장면 ▲박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안보리 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장면 ▲윤병세 장관이 믹타 외교장관회의를 주재하는 장면 등을 제시하며 “이는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차관은 그러면서 "올해 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임기가 종료될 예정이지만 우리는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국, 유엔난민기구(UNHCR) 집행위 의장국, 유엔국제상거래법위원회(UNCITRAL) 의장국, 장애인권리협약 당사국 회의 의장국, 인권이사회 이사국 그리고 평화구축위원회(PBC) 위원국으로서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응분의 역할을 책임 있는 자세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오찬회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영상을 통해 ‘유엔의 날’ 기념메시지를 전했으며, 방한중인 샴샤드 아크타르(Shamshad Akhtar)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사무총장이 참석해 특별연설을 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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