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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기독교계, 애기봉 등탑 재건립 국민모금 제안

“애기봉 등탑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었다”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11-17 오후 2: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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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라이트학부모연합 등 보수성향의 256개 단체가 모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기봉 등탑 재건립을 위한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들 단체는 “통일을 염원하며 성탄절 기간 한반도 전역을 비추던 애기봉 등탑은 평화와 사랑의 상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애기봉 등탑이 철거되면서 국민 모두는 상실감에 젖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애기봉 등탑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크리스마스 정신이 특정 종교의 전유물이 아니라 온 인류의 가치”라며 “등탑이 남북관계를 악화시키고 갈등을 고조시킨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이 참여해 평화와 사랑의 등불을 밝히는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한다”며 애기봉 등탑 재건의 뜻을 밝혔다.

 앞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14일 오후 철거된 애기봉전망대를 찾아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평화의 상징인 십자가가 설치된 애기봉 등탑을 군에서 철거한 것은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등탑은 군 시설이지만 그 탑 꼭대기에 설치된 십자가는 그 의미가 다르기 때문에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기원하자는 의미의 십자가를 다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지역과 불과 3㎞ 거리에 있는 경기도 김포시의 애기봉(해발 165m) 전망대에 1971년 세워진 18m 높이의 등탑을 지난달 중순 안전을 이유로 철거했다.

 북한은 이 등탑에 불을 밝히면 개성지역에서도 보인다는 점을 들어 ‘대북 선전시설’이라며 반발해왔다. (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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