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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파병지 아르빌공항 인근 지역 유력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6-02 오전 8: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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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을 방문중인 이라크 파병협조단은 아르빌 공항 인근지역의 국유지를 파병대상지로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송기석 합참 작전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파병협조단은 1일 니제르반  아이드리스 바르자니 총리 등 쿠르드 자치정부 고위관계자들과의 연쇄 면담에 이어 쿠르드 자치정부측이 제안한 3곳의 파병 대상지에 대한 현지정찰을 완료하고  이같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드의 정통한 소식통은 "쿠르드 자치정부측은 아르빌 공항 인근의  국유지는 임대료가 필요없고, 쿠르드 민병대인 페쉬메르가 3개 대대 및 이라크 민방위대  1개 대대가 주둔하고 있어 치안이 안전하고, 공항과 인접해 있어 군수물자 보급에  유리해 한국 대표단에게 이 지역을 적극 추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대표단도 파병대상지 3곳에 대한 현지 지형정찰을 통해 아르빌 공항 인근 지역을 파병 대상지로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공항에서 약간 떨어져 있지만 재건 및 대민봉사활동이 필요한 슈와라시 지역에도 소규모의 병력을 주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병협조단은 또 아르빌 방문에 동행한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단 사령부(MNC) 부사령관인 나이첸스키 소장(캐나다)과 기획처장 웰치 대령(미군) 등 연합군 고위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한국군 임무지역을 쿠르드 자치지역의 경계선인 그린존  북쪽의 니나와주와 아르빌주의 쿠르드 민주당(KDP) 관할지역으로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니제르반 바르자니 총리는 이날 파병협조단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한국군 파병을 적극 환영하며, 한국군의 재건임무 수행에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협조단 관계자가 말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한국군 파병에 대한 쿠르드 자치정부의 환영은  모든  쿠르드 정당과 국회의 승인을 거쳐 나온 것"이라면서 "한국군이 조기에 파병해 한국의 전후 경제개발 경험과 교육 경험등을 전수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파병협조단은 1일 쿠르드 자치정부의 총리와 도시계획,  페쉬메르가,  건설장관 등을 면담한데 이어 2일에는 쿠르드 자치의회 의장과 인도적지원부, 보건사회부  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며, 이어 아르빌 공항 관리위원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공항사용 문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르빌 공항관리위원회측은 한국군 파병시 항공기 1회 사용료로 150달러를 책정하고 있지만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인하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지협조단이 쿠르드 지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파병지를  최종 결정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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