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장성급회담 내일 개최
남북은 지난 5월 26일 금강산에서 1차 남북 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한지 8일만인 3일 남측지역인 설악산에서 제2차 회담을 열고 1차 회담때 공감한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우발적 무력충돌을 막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설악산 켄싱턴스타호텔에서 개최되는 회담에는 남측 수석대표인 박정화 해군 준장 등 5명과 안익산 인민무력부 소장을 단장(수석대표)로 한 북측대표 5명이 각각 참석한다.
남측은 지난달 26일 금강산에서 열렸던 1차 회담 때 북측에 제안한 ▲서해 함대사간 직통전화 설치.운영 ▲경비함간 공용주파수 설정.운영 ▲경비함간 시각 신호 제정.활용 ▲불법어로 활동 단속과 관련한 정보 교환 등 무력충돌 방지 방안을 재차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남측은 1차 회담 때 북측이 '서해 해상에서 충돌을 방지하는 문제가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서 절박한 문제로 나선다'고 의견을 표명한 만큼 NLL 해상에서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북측이 남측의 제안을 전향적으로 수용할 것을 촉구하면서 북측이 제의한 전방지역에서 선전중지, 선전수단 제거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2일 국방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반면 북한은 NLL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1차 회담 때 거론한 전방지역에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선전행위를 일체 중지하고 선전수단인 확성기방송과 선전구호판 등을 제거토록 재차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NLL 해상에서 일정한 수로로만 통항하도록 자신들이 기존에 제시한 '서해5도통항질서'를 강조하면서 NLL 해상에서 양측 경비함의 활동을 제한하자고 맞설 것으로 보여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꽃게잡이 철 서해상 무력충돌 방지에 대해 우리측과 북측의 입장 차이가 있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질지 예단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북측이 긍정적인 태도로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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