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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쿠바 국교 정상화 선언

북한도 핵무기 포기해고 개방․개혁의 길로 나와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12-19 오후 2: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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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쿠바가 국교 정상화 교섭을 시작한다고 17일(현지시간) 전격 선언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날 각각 특별성명을 통해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바에 공산정부가 수립된 직후인 1961년부터 지속돼 온 적대관계가 53년만에 청산되고 대화와 협력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수개월 내에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미국 대사관 재개설, 내년 1월 아바나에서 이민협상 개시, 쿠바 여행 확대, 쿠바에 대한 송금 한도 상향 조정, 미국 기관의 쿠바  금융기관 계좌 개설 허용 등 양국 간 금융거래 활성화, 1982년부터 지속돼온 쿠바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검토 등의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북한이 ‘형제 국가’라고 부르는 공산주의 국가인 쿠바가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함에 따라 이제 세계의 눈은 북한으로 향하고 있다.

 쇄국정책으로 고립을 자초했던 미얀마도 개혁·개방의 길을 걷고 있다. 이란도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고 미국과의 협상에 나서며 개방을 재촉하고 있다.

 피델 카스트로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는 2018년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천명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제1기 취임사에서 적과의 대화를 약속하면서 이란과 쿠바, 북한을 거론했다. 이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개방과 개혁의 길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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