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사망

Written by. 김철   입력 : 2004-06-06 오후 3:05:0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냉전 종식에 앞장섰던 미국 제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현지시간 5일 오후 2시께 9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알츠하이머병과 투병해왔다.

미망인 낸시 레이건(82) 여사는 성명을 통해 "내 가족과 나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10년간 알츠하이머병과의 투병생활 끝에 93세를 일기로 서거하셨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모든 이들의 기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레이건가(家) 수석 보좌관격인 조앤 드레이크는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와 폐렴의 합병증으로 서거했다고 밝히고 낸시 여사와 두 자녀인 론(로널드)  2세와 패티 데이비스가 임종했으며 입양 아들인 마이클은 사망 직후 도착, 임종을  못했다고 전했다. 첫부인과의 사이에서 난 딸인 배우 제인 와이먼은 이미 고인이 됐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로스앤젤레스 벨 에어 지역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익명을 요구한 레이건가(家)의 오랜 지기는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가족들이  현재 장례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1981~1989년까지 대통령을 지낸 배우 출신의 공화당 소속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1년 암살을 모면했고 최근 10년 동안 알츠하이머병과 투병했지만 미 역대  대통령중 최장수를 누렸다.

클레어 부컨 백악관 대변인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파리에서 이날  오후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으로부터 레이건 전 대통령의 사망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카드 실장은 레이건 전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프레드 라이언으로부터 그의 사망 소식을 보고받았다.

백악관은 레이건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걸려있던 성조기를 조기로 전환했다.

백악관측은 이날 앞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건강이 며칠 사이 악화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지 5년 뒤인 1994년 뇌세포가 손상되는 불치병인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하면서 "이제 나는 내  인생의  일몰에 이르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의 시신은 캘리포니아 시미 밸리에 있는 자신의 도서관겸 박물관으로 옮겨진뒤 워싱턴으로 공수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시신은 이후 다시  캘리포니아로 옮겨져 자신의 도서관겸 박물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알츠하이머병이 알려진 이후 현재까지 10년동안 공식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투병생활해왔다.

레이건 전 대통령은 미하일 고르바초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게 베를린 장벽 철폐를 지속적으로 촉구, 유럽내 공산주의 체제 붕괴를 야기한 인물로 기억된다. (연합)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