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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4명, 국경 넘은 `헌혈사랑'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6-06 오전 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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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4명이 희귀 혈액형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 어린이환자에게 잇따라 제공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군 캠프 캐롤 소속의 닉 와이송(19) 이병 등 4명은 대구 동산의료원 소아병동에서 투병 중인 희귀 혈액형 A RH-형의 이모(8.초교3년)군에게 수차례씩 혈액을  제공했다.

    지난 3월 백혈병으로 입원한 이군은 항암 치료에 필요한 혈액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군의 외삼촌이 적십자사 RH-형 봉사회협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군은 항암 치료를 한 차례 할 때마다 5명의 혈액을 받아야 했다.

    봉사회협의회로부터 딱한 소식을 전해 들은 미군들은 군부대내 A RH-형의  동료들에게 서로 연락해 헌혈에 동참했다.

    와이송 이병은 2개월여 동안에 3차례나 혈소판과 백혈구를, 다른 미군은  1-4차례씩 각각 혈액을 제공했다.

    이들은 헌혈 이전에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하고, 헌혈이 가능하다는 합격  판정이 나더라도 일반 헌혈과 달리 혈액 분리작업 때문에 1시간가량 헌혈해야 했다.

    와이송 이병은 "나도 아프면 누군가가 도와 줄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헌혈에 동참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A RH-형의 국내인 10여명도 투병 중인 이군을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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