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늘려주고 2억여원 수뢰 LH 간부 4명 구속기소
해외 골프접대·고급 승용차 받아…‘도덕적 해이’
Written by. Konas
입력 : 2015-01-13 오전 10:38:41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급 직원들이 LH 발주 공사와 관련해 시공업체 등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았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지용)는 뇌물수수 혐의로 LH 부산울산지역본부 주거급여사업소장 한모(56)씨와 대전충남본부 차장급(3급) 유모(52)씨 등 LH 직원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준 시공업체 관계자 이모(57)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08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세종시 공원묘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공업체와 하도급업체 등으로부터 9천6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의 직속상관이었던 한씨는 유씨로부터 800만 원을 상납받은 것을 비롯해 시공업체로부터 직접 뇌물을 받는 등 모두 2천300만 원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4명의 간부는 LH가 발주한 7개 공사현장에서 5개 시공업체 등으로부터 모두 2억 2천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들이 뇌물을 받는 대가로 설계 변경을 통해 공사대금을 대거 증액시켜 주거나,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자연석의 무단반출을 허가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일부 간부 직원은 해외 골프 접대를 받거나, 고급 승용차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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