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부상, "추가 6자회담 관심 없다"
최 부상은 지난달 3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이 북한과의 평화공존 대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을 완전 무장해제시키고자 6자회담을 이용하는데만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는 6자회담에 아무런 관심과 기대를 갖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모든 선(先)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면서 자신은 힘으로 북한 정부의 전복을 꾀하면서 적대적 정책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동시 행동이야말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한 현실적인 길이며, 이에 반대하는 것은 한반도비핵화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최 부상은 "북한과 미국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현 상황에서 상대방에게먼저 총을 내려 놓을 것을 요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면서 "이것은 북한을 무장해제시키고 죽이려는 저의로만 해석될 수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최 부상의 이번 연설이 있기 몇시간 전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북한이 핵 역량을제고하기 위해 `실제적인 조치들'을 취하고 있음을 밝혔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 조치들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미 국무부는 최 부상이 북핵 후속 6자회담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데 대해북한측의 성명이나 발언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논평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최 부상의 유엔총회 연설과 관련한 논평에서 "북한은 과거에도 그같은 발언을 여러차례 한 적이 있다"며 "우리는 무엇보다 그들이 무엇을 할 것인지 그 행동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북한이 6자회담 재개에 관심없다는 입장을 뉴욕 채널 등 외교경로를 통해 통보했느냐는 물음에 "북한이 그같은 입장을 뉴욕 채널을 통해 전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 않다"며 북핵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6자회담이라는 게 미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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