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美軍 전력. 기동성 알 것"<럼즈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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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軍 전력. 기동성 알 것"<럼즈펠드>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06-07 오후 4: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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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7일  "북한은 미군이 신속히 전력을 증강하거나 공군력과 해군력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짜 아사히(朝日)신문과의 단독 회견에서 북한이  주한미군 감축과 재배치를 잘못 해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정일 정권은 이라크  전쟁에서 과시된 미군의 작전 전개능력을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해 주한미군 감축에도 불구, 전력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싱가포르와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순방을 마친 후 귀국 전용기내에서 가진 이 회견에서 "20세기에는 병력과 탱크, 항공기, 함정의 수를  따졌지만 21세기에는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보통 폭탄이라면 8-10개가 필요한  공격목표물을 정밀유도탄 1발로 해치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면서 "이런 개념은  항공기와 병력, 함정에도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럼즈펠드 장관의 이런 발언은 긴급사태시 즉각 대처능력과 기동력, 다양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럼즈펠드 장관은 주한미군 감축이 반드시 주일미군 감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태평양 국가의 일원으로 이 지역에 대한 관여를 계속할  것이며 그중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럼즈펠드 장관의 주요 발언내용이다.

 ■ 주한미군 감축= 주일미군 삭감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것을  숫자로 이해하는 것은 잘못이다. 20세기에는 병력과 탱크, 항공기, 함정 등의 숫자를 따졌지만 21세기에는 능력에 주목해야 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쟁은 보통 폭탄이라면 8-10개가 필요한 목표물을 정밀유도폭탄 1발로 해치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런 논의는 항공기와 병력, 함정에도 적용된다. 북한은 미군이 신속히  전력을 증강하거나 공군력과 해군력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틀림없이 이해하고 있다.

 ■ 주일미군 재편= 미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관여를 계속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일본은 매우 중요한  동맹국이다. 미군재편과 관련한 조정은 일본과 미국 모두가 완전히 만족하는 형태로 마무리될 것이다. 미국은 태평양국가의 일원으로 이 지역에 관여할 것이며 이 지역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관여할 것이다. 오키나와(沖繩)미군기지는 (유연성이라는  관점에서) 매우 유용한 기지다.

 ■ 자위대의 다국적군 참여=일본 자위대의 활동이 독특한 것은 아니다. 다른  나라도 인도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각국 모두 자국이 하기 쉬운 형태로 공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은 그런 공헌에 대해 `감사'할 뿐이다.

 ■ 일본과의 미사일 방위협력= 탄도미사일과 미사일에 탑재하는 더 강력한  탄두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어떻게 대처할지는 각국에 달렸다.  확산을  용인할 것인지 아니면 탄도미사일 사용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방어방법을 마련할 것인지,  자국국민을 위해 각국이 결단할 문제다. 각국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미국에 협력하면 미국도 기꺼이 협력할 것이다.

 ■미국의 대(對)이라크 정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 내나이 71세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모든 사람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보지 못했다. 납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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