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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주한미군감축 청문회' 요구

Written by. 정준   입력 : 2004-06-08 오후 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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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미국이 내년 말까지  주한미군 1만2천500명을 철수시키겠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덕룡(金德龍) 원내대표는 8일 "주한미군과 한미동맹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며 "주한미군 감축과 한미동맹의 진상을 파악해 철저한 대책을 만들고 국민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와 통일외교통상위 연석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주한미군 감축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개원연설에서 단 한마디 말도 없었다"며 "진실을 명확히 해  국민불안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남경필(南景弼)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중앙위원회에서 "정부가 (주한미군 감축) 과정을 은폐했는지도 청문회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도 이 자리에서 "주한미군 철수는 국가안위와 국민재산 등에 있어 중요한 사안인데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속셈이 뭔지 궁금하다"며  "외교부 북미국장이 발표했다는 데 이렇게 가볍게 처리해도 되는 것이냐"고 따졌다.

김형오(金炯旿) 사무총장도 "한.미동맹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가안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국방비 부담과 사회적 비용 문제,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문제 등 국민이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총장과 맹형규(孟亨奎) 박진(朴振)  이경재(李敬在) 송영선(宋永仙) 황진하(黃震夏) 등 외교.안보통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파병 및 안보대책 특위'를 긴급 소집, 주한미군 감축 대책을 논의했다.
특위는 정부에 주한미군 감축일정을 조정하고 한.미간 협상 진행경과를  공개하며 감축에 따른 대비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기로 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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