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5·24조치 해제는 남북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싸우더라도 만나서 약속을 지키라고 끊임없이 설득해야”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2-06 오후 1:44:27
“남북 간에 대화를 하게 되면 5·24조치를 해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우리은행 초청 특별강연에서 “경제협력은 지금 5·24조치 때문에 안 되고 있지만 사실 5·24에 대해선 정부에서 스터디를 다 해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또 남북대화의 필요성과 관련해, 만나면 분명히 북한이 또 꼼수를 쓰고 약속을 안 지킬 것이지만 싸우더라도 만나서 약속을 지키라고 끊임없이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람직한 남북관계는 “우리가 원하는 쪽으로 북한이 와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류 장관은 북한의 핵문제와 함께 “북한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전제하면서도 “그것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먼저 노력할 필요는 있다”면서 “우리가 좀 더 선제적으로 유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전혀 이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남북교류 협력과 관련해서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만큼 정부가 기본적으로 사회·문화, 종교, 스포츠 등에 허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면 남북러 합작 물류 프로젝트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러시아와의 관계 때문에 처음 시작된 것인데, (최근) 러시아를 둘러싼 여러 환경이 좋지 않고 러시아가 얼마나 이 사업에 관심을 가질까 하는 것이 사실 걱정”이라며 불편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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