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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고손자 육사방문

“6·25전쟁에 참전한 고조부 자랑스러워.. 임관후 굳건한 한미동맹 위해 기여하고 싶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3-20 오전 11: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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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영웅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후손인 콜린 패트릭 맥클로이가 지난 14일부터 8박9일의 일정으로 한국의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했다고 육군이 20일 밝혔다.

 콜린은 밴플리트 장군의 고손자(4대손)로 미 육군사관학교 1학년 생도다.

 1951년 4월부터 1953년 1월까지 주한 미8군 사령관을 역임했던 밴플리트 장군의 한국 사랑은 각별했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간곡히 건의해 한국군을 20개 사단으로 증편하고 전쟁 후에도 친한파 인사들을 모아서 코리아 소사이어티를 설립, 한국 지원의 필요성을 미국 정부에 전달해 재건사업에 기여했다.

 한국군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기간장교단을 양성하기 위해 웨스트포인트를 모델 삼아 4년제 육군사관학교를 설립하는 데 결정적으로 공헌했으며, 전역 후에는 모금활동을 전개해 육사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할 정도로 한국군 발전에 끝없는 관심을 보였다.

 밴플리트 장군의 외아들 아들 지미 밴 플리트 2세도 6.25전쟁에 자원해 B-26 폭격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그러나 지미 대위는 1952년 4월 4일 새벽, 북한의 순천지역(해주 부근)에서 폭격 임무를 수행 중 적의 대공포를 맞아 실종됐다. 그에 대한 구출작전이 진행됐지만 밴 플리트 장군은 불필요한 추가 전력 손실을 막기 위해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 구출작전을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콜린의 육사 방문은 한미 양국 육군사관학교 간 생도 상호 교환방문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다.

 그는 고조부가 참전한 한국을 방문하고자 교환방문을 신청했고, 미 육사에서는 성적 우수자인 콜린을 선발해 한국 육사에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콜린의 아버지와 외삼촌할아버지도 밴 플리트 장군의 뒤를 이어 미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

 콜린의 아버지인 존 맥클로이는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 참전한 바 있으며 육군 중령으로 전역했다. 콜린의 외삼촌할아버지 조지프 주니어도 웨스트포인트 졸업 후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소령으로 전역했다.

 그는 "6·25전쟁에 참전한 고조부가 자랑스럽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국 육사 생도들과 함께한 시간과 한국 문화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장교가 되면 자유와 평화를 위한 고조부의 숭고한 헌신의 뜻을 계승함은 물론 굳건한 한미 동맹을 위해서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콜린은 오는 22일 이번 일정을 함께 한 미 육사생도 2명과 함께 출국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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