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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제2핵시설은 불확실

Written by. 조선일보 워싱턴=주용중특파원   입력 : 2003-07-21 오후 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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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의 필립 리커(Reeker) 대변인은 21일 북한이 영변 이외에 제2의 비밀 핵시설을 건설했다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됐다는 뉴욕타임스의 최근 보도(본보 21일자 A1면 보도)에 대해 “근거없고 확인할 수 없는 정보”라고 말했다. 리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관한 정보를 꾸준히 받고 있으나 그 중 많은 것은 근거 없는 것이고 확인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지난 주말 나온 (북한의 제2의 핵시설) 보도도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에 있는 ‘과학 및 국제안보 연구소’ 소장인 데이빗 올브라이트(Albright)의 말을 인용, (우라늄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기 위한) 재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크립톤 85 가스의 양은 일반 대기중에 포함돼 있는 양을 약간 넘는 수준일 뿐이기 때문에, 그 미량(微量)으로 그것이 어디에서부터 날아왔는지를 판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2 핵시설’ 가능성을 지난 20일 보도했던 뉴욕타임스는 22일자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온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제2 핵시설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하기 시작했을지 모른다는 징후를 무시하는 듯이 보였다”고 보도함으로써, 앞서의 보도를 완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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