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군 장병 및 전세계 청년들을 대상으로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광복·분단 70년을 맞아 미래 한반도 평화통일시대를 주도해 나갈 청년들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튼튼한 안보에 대한 창의적인 생각을 맘껏 펼쳐 보일 수 있는 공론의 장과 축제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북한이탈청년과 다문화가정 청년·장병, 주한미군, 6·25전쟁 UN참전 21개국 참전용사 후손, 한반도의 안보와 통일에 대해 연구하는 외국인 대학(원)생도 참가할 수 있어 전 세계 청년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의 성격을 갖는다.

 대회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참가신청 접수를 거쳐 6월에 신분별·지역별 예선대회를 펼치고, 각 예선대회 최우수팀 중에서 최종 선발된 팀이 본선대회에 출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대회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본선대회는 청년들이 발표경연을 펼친 후 안보와 통일노력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명사들의 특강을 듣고 체험한 내용에 대해 종합토론을 하는 등 4박 5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발표 주제는「한반도 평화통일과 튼튼한 안보, 그리고 우리의 비전」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 평화통일을 위한 안보의 역할, 통일과 안보를 위한 장병과 청년들의 과제 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발표방식은 형식에 구애없이 10분 내에 자신의 주장을 표현하면 된다. 프리젠테이션(PT), 주제토론(Talk show) 등 말로 표현하거나 단막극, 뮤지컬, 댄스, 무용, 개그, 콩트, 연주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공연(Performance)으로도 발표할 수 있는 등 모든 형식과 장르가 허용된다.

 외국어로도 발표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는 사전에 사업국과 협의해야 한다.

 참가 대상은 군 장병 또는 청년 2∼5명으로 구성된 팀(Team)으로 만 19세부터 30세까지의 장병과 청년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장병은 대위 이하 초급간부와 병사, 사관생도, 민간은 대학(원)생, 유학생, 휴학·졸업생, 해외교포 청년도 참가할 수 있다.

 팀단위 발표는 통일과 안보는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것(We go together!)’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참가신청서는 11일부터 5월 31일까지 발표대회 공식홈페이지(www.showonekorea.kr)를 통해 접수하며, 해외참가자는 재외공관(대사관·영사관)과 한국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개최 일정과 장소는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후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신분별·지역별 예선대회를 통해 선발된 군 장병 11개 팀과 국내·외 청년 11개 팀 등 총 22개 팀 약 100여명이 최종결선을 치르게 된다.

 결선 첫째 날은 본선팀 등록과 리허설, 둘째 날은 본선경연과 시상식·축하만찬, 셋째 날은 최전방 안보현장 견학, 넷째 날은 남북한 통일노력의 현장방문과 평화통일염원 문화예술공연 관람을 한다.

 마지막 다섯째 날에는 통일·안보 명사특강과 체험내용에 대한 종합토의를 통해 미래 한반도 통일시대의 주역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통일안보리더 인증서’를 수여하고 발대식을 끝으로 모든 본선대회 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 대회 시상은 총상금 1억원으로, 본선대회 상금은 대상 1팀 1천만원, 최우수상 1팀 5백만원, 우수상 4팀 각 3백만원, 장려상 2팀 각 2백만원을 수여한다.

 이외에 별도로 신분별·지역별 예선대회에도 시상하는데, 상금은 최우수상 1팀 100만원, 우수상 2팀 각 50만원, 장려상 5팀 각 10만원이 수여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