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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帝를 청산한 한국, 日帝를 이어받은 북한

Written by. 조갑제   입력 : 2015-05-21 오전 9: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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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체제를 연구한 사람들은 金日成이 조선시대의 왕, 스탈린, 그리고 天皇을 겸한 자이며 북한 체제도 조선시대의 봉건적 家父長 제도(어버이 수령, 유훈통치), 스탈린의 무자비한 탄압기구(강제수용소), 日帝의 天皇式 우상숭배와 군국주의적 동원체제를 혼합한 형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金日成이 親日派를 청산하고 李承晩은 친일파를 청산하지 못해 대한민국이 북한보다 정통성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자칭 진보 지식인 행세를 하는 곳이 한국이다. 김일성은 자기편인 친일파는 보호하고 반대하는 친일파를 제거했을 뿐이다. 자기편인 독립투사는 보호하고 반대편인 독립투사는 제거한 것과 같다. 위대한 민족지도자 曺晩植 선생의 제거와 일본군 통역 출신인 金英柱(김일성의 동생)의 출세가 그 증거이다. 북한이 사실과 법리에 기초하여 친일파를 정리하였다는 증거는 없다. 남한의 ‘쓸모 있는 바보들’이 자가발전한 게 북한 친일파 청산론이다.

 作名엔 철학이 들어간다. 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이란 국호는 朝鮮만 빼면 모두 일본인들이 만든 단어를 빌었다. 民主主義, 人民, 共和國은 모두 명치유신 이후 일본인들이 서구의 문물을 받아들일 때 作名한 것이다. 金日成은 나라 이름을 짓는 데 日製용어를 써도 부끄럼이 없었다.

 반면 大韓民國엔 日製용어가 없다. 民國은 국민국가란 뜻인데 孫文이 淸朝를 뒤엎고 세운 中華民國에서 처음 써진 말이다.

 金日成의 日製국호가 상징하듯이 북한정권의 주민통치술은 日帝시대의 天皇우상숭배와 군국주의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金日成 父子 사진이 나온 노동신문은 접지도 못하고 깔고 앉지도 못한다. 아침마다 벽에 걸려 있는 독재자 사진에 인사를 한다. 김정일의 사진을 불구덩이에서 들고 나오다가 죽은 사람이 영웅이 된다.

 이런 것들은 日帝시절의 天皇에 대한 굴종과 숭배의 모습 그대로이다. 북한체제를 연구한 사람들은 金日成이 조선시대의 왕, 스탈린, 그리고 天皇을 겸한 자이며 북한 체제도 조선시대의 봉건적 家父長 제도(어버이 수령, 유훈통치), 스탈린의 무자비한 탄압기구(강제수용소), 日帝의 天皇式 우상숭배와 군국주의적 동원체제를 혼합한 형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日帝잔재를 청산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있는 대한민국이고, 日帝의 군국주의와 우상숭배를 이어가고 있는 日帝의 충직한 제자는 북한정권이다. 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이란 이름 그대로 朝鮮과 일제의 합작이 북한체제이다. 한국에선 죽은 조선과 일본에서도 사라진 日帝가 지금 북한 땅에 살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누가 日帝를 청산하고 누가 정통성이 있다고? 무식한 것처럼 무서운 것은 없다. 무식자는 자신이 무식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더 무섭다. 이들은 언제 죄값을 받는가. 세상이 바뀔 때이다. 그런 때가 다가오고 있다. 역사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온다.

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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