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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核폐기 선언땐 테러국 제외, 즉각 代價 제시키로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6-24 오전 8: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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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6자회담 새 협상안 승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베이징 북핵 제3차 6자회담에 참가하는 미국 대표단에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를 이끌어낼 새로운 유인책을 제시하도록 승인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남북한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개국이 참가하는 3차 북핵 6자회담이 이날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공식 개막식을 갖고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3박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핵무기 포기 대가를 협상 조건으로 제시하도록 승인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의 협상안은 지난해 리비아의 경우처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플루토늄·우라늄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 선언을 하면 한국 중국 러시아 일본이 매달 중유 약 4만5000t을 북한에 공급하고 미국은 북한 침공이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잠정 보장을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협상안에는 대북 경제제재 해제, 장기 에너지 지원, 북한 핵 과학자 재교육 등에 관해 직접 협상을 시작하는 것도 들어 있다.



미국은 또 북한의 핵 폐기에 앞서 5개월 정도의 동결기간을 용인할 방침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보도했다.

 

 

美 "北 핵포기시 테러국가 명단서 제외"

한편 제3차 북핵 6자회담에 참석중인 미국의 한 관리는 23일(현지시간)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파기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북한을 테러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20여개월에 걸친 6자회담 과정에서 북한 핵포기의 대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제안에 따르면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핵프로그램의 포기를 약속할 경우 미국은 즉각 대북지원에 나서게 된다.

특히 미국을 제외한 6자회담 참여국들은 북한에 대한 중유지원에 나서는 한편,미국은 북한을 침공하지 않겠다는 '잠정적인' 보장을 하게 된다고 美 행정부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우리는 북한의 에너지 사정과 경제제재 및 테러국가로 지정되는데 대한 북한측의 우려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우리는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포함, 북핵 프로그램의 해체와 제거를위한 여러가지를 북측에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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