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뭄이 얼마나 심하면...
이란에 가뭄 대응 장비와 농업장비 긴급 요청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7-02 오후 3:16:50
파종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북한이 이란에 가뭄 대응 장비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이란 국영 IRNA 통신을 인용해 강삼현 이란 주재 북한 대사가 지난달 30일 사예드 아미르 모센 지아에 이란 적신월사(이슬람권의 국제적십자사) 대표를 만나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2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강 대사는 이란 적신월사에 “대북 경제제재와 전례 없는 가뭄으로 북한이 식량 공급 등 경제 분야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뭄에 대응할 수 있는 장비와 농업 장비를 가능한 한 최대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지아에 대표는 “국제사회의 일원인 이란 적신월사는 모든 국가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책임을 느낀다”며 “상황을 파악한 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답했다.
최근 북한은 본격적인 파종시기인 지난 1∼5월 평균 강수량이 135.4㎜로 평년(182.6㎜)의 74.2%에 그쳤고, 특히 씨감자, 고구마 등 식량작물의 파종이 시작되는 3월 강수량은 7.7㎜로 평년 26.2㎜의 3분의 1에도 못 미쳐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양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북한에 대한 정부의 가뭄지원과 수해지원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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