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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생화학무기 연구원, 생체실험 관련 자료 갖고 유럽으로 망명

15기가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도 갖고 있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5-07-03 오후 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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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한 생화학무기 연구원이 생체실험 관련 자료를 들고 유럽으로 망명했다.

 국내 한 북한인권단체는 북한 자강도의 강계미생물연구소 소속 연구원 이모(47)씨가 지난달 6일 필리핀을 거쳐 핀란드로 망명했다고 2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단체 대표에 따르면 이씨의 망명 사유는 “연구에 대한 회의”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씨는 망명 과정에서 “북한 주민들을 연구소 지하 2층에 있는 유리 속에 가둬놓고 사린가스 실험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실험대상자는 정치범이나 기독교 신자들로 국가안전보위부가 인원을 선정해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이달 중 유럽의회에서 비공개 증언에 나서 북한의 생체실험 만행을 폭로한다.

 이씨는 망명 당시 15기가 분량의 생체실험 자료를 담은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달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된 국방부 ‘현안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북한에는 13종의 생물학무기를 소량의 균체 상태로 보유하고 있고 유사시 10일 이내 배양하여 무기화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학무기도 최대 5천톤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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