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북아프리카 튀니지 휴양지에서 IS의 테러로 자국민 30명이 숨진 것에 대해 영국이 최정예 특수부대원들을 동원, 강력 대응에 나섰다.

 선데이타임스, 데일리 미러 등 영국 언론은 육군의 공수특전단(SAS)과 해병대 특전단(SBS) 소속 최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합동 특수임무팀이 튀니지 테러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세력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보복을 위해 시리아에 잠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번 특수부대원들의 시리아 투입은 튀니지 참사를 연유로 시리아의 IS세력으로까지 목표를 확대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그동안 영국 공군은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에만 집중해 왔다.

 특히 이들의 임무는 SAS를 주축으로 IS 지휘관을 개별적으로 제거하고 심한 손상을 끼치는 것은 물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연합군의 공습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상에서 정확한 공습을 유도하는데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장관은 의회의 승인이 결정되는 데로 공군기를 동원해 시리아 내 IS 세력을 원점 타격할 것이라고 의사를 밝혔다.

 앞서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튀니지 참사 직후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에 대한 “무관용 대응”을 언급하며 그에 따른 ‘강력보복’의 뜻을 밝혀왔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