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대첩 학도병 기념탑 54년만에 건립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6-25 오전 8:22:17
6.25전쟁 발발 직후에 전개된 춘천대첩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던 강원 춘천지역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이 반세기만에 건립되고 있다.
춘천시재향군인회는 춘천대첩 54년만인 올해 국비 2억원과 시유지를 제공받아 춘천시 근화동 평화공원에 높이 12m규모의 학도병 기념탑을 건립중이다.
이 기념탑의 기단은 후학들이 선배들을 받드는 두 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탑신은 역사를 기록한 두루마기 모양으로 형상화돼 있다.
또 전사자 49명 등 전투에 참가했던 사실이 문서로 확인된 학도병 504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6.25전쟁이 일어나자마자 소양강변에서 전개됐던 전투에서 춘천사범학교(현 춘천교대)를 비롯해 춘천농고, 춘천고 학생 700여명이 학도병으로 참전해 춘천대첩이라는 전과를 거두는 밑거름이 됐다.
재향군인회측은 현재 모습을 드러낸 학도병 기념탑 옆에 교복 차림의 3개 학교 학도병 동상을 추가로 설치해 오는 30일 오후 2시 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도병 10명에게는 그동안 수여하지 못했던 훈장을 찾아 전달하고 전쟁으로 학업을 마치지 못했던 춘천사범 학도병 2명에게는 명예 졸업증을 수여한다.
춘천시재향군인회 우상종 사무국장은 "후세들에게 포탄을 나르며 목숨을 던진 선배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학도병 기념탑 건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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