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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野, 국정원 치명적 손상 입히려 하나”

“야당, 국정원 치명적인 손상 입히려고 하는 듯” ... “야당 ‘카더라’, 정치 불신 계기될 것”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5-07-31 오전 1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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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의 해킹의혹 진상규명을 위해 다음달 6일 전문가들과 여야의원들이 현장 간담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기장군을)의원은 이 과정에서 자료가 외부로 노출돼 자칫 주변국은 물론 북한이 알게 될 상황을 염려했다.

 또 현장검증을 야당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번이 아닌 두 번 세 번 계속 이어질 경우를 우려하고, 민간인 사찰이 있었는지 여부만 확인하되 그 외의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도록 야당이 철칙을 지켜줄 것도 제기했다.

 하태경 의원은 30일 아침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특히 야당을 겨냥해 ‘안보자해행위를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해킹 프로그램으로 200여 차례 대공, 대테러 목적의 해킹을 시도해 북한의 불법적 무기 거래를 포착 등과 같은 성과를 거론한 여권 관계자의 발언과도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처사라고 말했다. 또 야당의 ‘국정조사’ ‘특별검사’ 주장에 대해서도 “야당 스스로가 국가 기밀을 북한에 갖다 바치는 안보 범죄 정당이 되겠다”는 것과 진배없다 며 “심각한 것은 민간인 사찰을 했다, 불법 사찰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하나도 없는데도, 국정원이 너무 수세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을 계기로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하고, 그러면서도 “국정원에서 야당의 요구를 다 들어주는 것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일로 착각을 하게 되면 국가기밀을 밖으로 유출, 또 다른 반대 차원의 국정원이 국가기밀을 못 지킨다는 차원에서 국민 신뢰를 잃게 되면 더 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 제기와 함께 “여당에서 국정원한테 조금 양보하라 압박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있지만 그렇더라도 국정원, 특히 여당에서도 원칙을 지키고 국민들한테 양해를 구해야 한다”며 “민생 문제가 조금 뒤로 미뤄지더라도 ‘국가기밀 절대 양보 못한다’ 하는 확고한 자세를 보여주는 게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설’만 무성하게 제기하는 후진적 정치풍조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우리 정치공세가 ‘카더라’ 통신만 가지고 국조하자, 특검하자 하는 일종의 카더라 국조, 카더라 특검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사실 정치 후진, 정치 불신의 한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konas)

이현오 (코나스 편집장. 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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