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와 장소 구분 못하는 ‘파병반대 단체’
“파병반대”외치며 전경과 몸싸움…김선일씨 유해 15분이나 장례식장에 못들어와
파병반대를 외치는 일부 시민단체들이 故김선일씨의 유해를 태운 운구차를 막고 시위를 벌여 고인의 시신이 15분가량이나 장례식장에 들어오지 못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26일 오후 5시25분쯤 고국에 도착한 김씨의 유해는 8시 40분쯤 김씨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의료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운구행렬이 부산의료원 안에 들어온 뒤 장례식장 건물 입구에 다가가는 순간 반미단체인 ‘이라크 파병반대 부산시민평화행동’으로 알려진 회원 80여명이 기습적으로 장례식장 입구에 몰려와 “이라크 추가 파병을 철회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고 피켓시위를 벌이며 전경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로인해 김씨의 유해가 담긴 관은 들어오지 못하고 15분가량 장례식장밖에 머물렀고, 가뜩이나 슬픔에 잠긴 유족들을 더욱 지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분노도 빗발치고 있다. ‘nanginl’은 “선일씨 부모형제들은 지금 피를 토하고 죽어도 시원찮을 심정일텐데 거기서 구호외치고 막고 깽판을 저지르다니 진짜 너무한다”고 비난했고, ‘hasj1968’은 “시민단체가 모든 것의 종결을 반미로 하는 것은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스스로 파괴하는 것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lovera’는 “자기들 목적을 위해서 고인의 죽음 또한 무슨 ‘건수’ 취급하는 한심한 시민단체”라고 평했고, ‘ojlm2000’은 “효순이 미선이도 2년간 우려먹었는데 이제 김선일씨도 몇년동안 우려먹을 지 정말 걱정이다. 제발 죽은자들을 이용하지 말자”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일부 반미친북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지난 25일부터 김씨의 장례식을 범국민장이나 시민장으로 치르자고 유족들을 설득해왔지만, 유족들이 기독교식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는 입장을 밝혀 시민단체들은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족의 뜻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독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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