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공식 행사에서 성조기 짓밟으며 반미 의식 고취
지난달 29일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이를 본 北 김정은의 웃는 모습도 내보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8-03 오후 4:47:50
북한이 지난달 29일 개최한 정전협정 체결 62주년 기념 공군지휘관 전투비행술 경기대회에서 성조기를 짓밟는 행사를 공개적으로 진행, 군인 및 북한 주민들에게 반미 의식을 고취시켰다.
조선중앙TV가 1일 공개한 기록영화를 보면, 비행술 경기대회 시작 전 열린 군부대의 군악 예식과 연주회에서 북한 군인들이 성조기를 짓밟은 채 인공기를 높이 들어 흔들고, 이어 성조기를 바닥에 질질 끌고 가는 장면 등이 등장한다.
특히,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주석단에 앉아 이를 보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내보냈다.
이와 관련,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북한이 이러한 내용의 행사를 공개한 것은 미국의 상징물을 훼손함으로써 미국에 대한 대결 의지를 보여주는 한편, 주민들 사이에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하고 체제 수호의 의지를 다지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한편, 북한은 이번 전투비행술 대회에서 침투용 전투기인 AN-2 기종에 공대지 로켓을 장착해 폭격하는 장면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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