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6자회담 직후 대미 불신 표출
Written by. 코나스
입력 : 2004-06-28 오전 9:46:46
미국이 표방하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대북 선제공격 기도를 감추기 위한 위장평화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노동 신문이 28일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역사의 교훈을 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개인필명의 논설을 통해 "1950년대 조선전쟁을 도발한 미제가 오늘에는 있지도 않은 `북으로부터의 위 협'을 요란스럽게 광고하면서 여론을 기만우롱하고 날강도적인 침략수법에 매달리고 있다"고 미국에 대해 불신감을 나타냈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제 3차 6자회담 에서 핵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핵동결과 보상 원칙에 합의했다.
논설은 미국의 선제타격 준비와 관련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악의 축으로 몰아붙이면서 해상 및 공중봉쇄 조치 실행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군사분계 선 일대에 배치된 주한미군을 서울 이남지역으로 이전, 전력의 질적 우세를 꾀하고 있고 △이라크 전쟁에 투입됐던 첨단무기와 장비를 남한과 그 주변에 배치하고 있는 점 등을 사례로 들었다.
논설은 "미국이 표방하는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란 위장평화술책이며 선제공격 기도를 감싸기 위한 병풍"이라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의 요구대로 하루빨리 대조선 적대시정책을 철회하고 남조선주둔미군 철수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정일용 기자 ci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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