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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6.25 참전자에게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

Written by. 조채혁(코나스 명예기자)   입력 : 2004-06-28 오후 2: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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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평화 품앗이 마당'에 참석한 학생들이 전쟁기념관에서 편지쓰기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코나스


지난 6월 25일,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을 배양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한 감사의 장을 열고자 사단법인 H2O주관으로 ‘사랑, 평화 품앗이 한마당(부제: Thank You from Korea,2004)’ 행사가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광장 앞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H2O는 지난 2003년 휴전 50주년에 즈음하여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기여하고 또한 오늘날의 한국사회를 위해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데 애써온 사회, 경제 분야의 감사할 사람들을 찾아 ‘감사편지쓰기’ 사업을 계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는 단체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3시까지 1,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Thank You Letter 백일장이라고 하는 편지쓰기 행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는 6.25전쟁때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우리나라 참전용사와 현재 묵묵히 국가수호를 책임지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감사편지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어진 2부에서는 행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감사편지와 감사선물의 전달과 청소년 공연 및 국방부 군악대 공연이 이어졌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행사로 인해 평화광장 앞은 참가학생들로 붐볐다. 길음, 염창, 용문, 원삼, 갈산, 탄천초등학교와 목동, 당산중학교 및 계명고등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먼저 온 학교의 학생들부터 기념관에 입장하였다. 학생들은 편지를 쓰기 전에 전쟁기념관에 입장하여 전시된 내용을 관람하고, 그 장소에서 즉시 편지쓰기가 진행되었다.



열심히 편지를 쓰고 있는 학생들을 인터뷰하였다.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6.25전쟁에 참전한 군국아저씨께 편지를 쓰고 있어요.”(당산중 정형근), “감사의 편지를 쓰고 있어요.”(길음초 김형진) 라고 학생들은 답변하였다. 이들은 누구에게 편지를 쓰는 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6.25전쟁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했다. “누가 침략했는지 모르겠어요.”(용문초 박상욱), “몇년에 발발했는지 모르겠어요.”(목동중 박나혜) 라는 답변으로 학생들은 우리나라가 휴전국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는 듯 했다.

 


게다가 나이가 어릴수록 6.25전쟁에 대해 관심이 없고 지식이 부족한 것으로 질문 결과가 나타났다. 90년대에 태어난 청소년들은 풍족하게 살아온 터라 그 때의 힘들었던 시기를 간략히 설명했으나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의 행사는 이런 학생들에게 좋은 계기가 되었다. 6.25전쟁에 대해 알게되고 지금은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참전용사분들을 직접 만남으로써 눈으로 보는 학습을 하게 된 것이다. 편지쓰기를 하면서 학생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적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이 전쟁기념관에서 하나라도 더 배우기를 바라는 선생님들의 과제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삼삼오오 몰려다니며 편지와 과제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뿌듯해하는 할아버지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편지이외에도 청소년들이 쉽게 생각을 적을 것을 유도할 수 있도록 주최측에서는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참전용사 및 국군 장병에게 보내는 감사의 낙서장도 만들어 놓았다. 학생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감사의 글을 한줄씩 정성들여 쓰고 있었다.



 
▲ 백일장에 참성한 학생들/코나스
10시부터 진행된 1부 감사편지 백일장은 12시까지 진행되었고, 1시까지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12시부터 2부가 시작되기 전까지 H2O이하 자원봉사자들의 2부행사 준비가 부지런히 진행되었다.



2부행사는 평화광장에서 펼쳐졌으며 관람객들은 기념관으로 오르는 계단 및 주변의 의자에 앉아 공연을 감상했다. 대구유공자회 회원들과 현 국군 장병들과 경찰들이 행사에 초대되어 공연을 관람하였다.

2부 행사는 1시부터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되었고, 이어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숙명여대 대표가 평화 사랑 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리고 행사에 참가한 여러 청소년 단체들의 공연과 국방부 군악대 공연이 이어졌다. 


2부행사에는 많은 유치원에서 참여하였다. 부채춤, 동요메들리, 민속놀이, 탭댄스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청소년들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공연으로 이 앞을 지나던 일반인들과 외국인, 군경 모두 멈춰서서 박수갈채를 보내며 그 시간을 즐겼다.



사회자는 우리가 즐기고 있는 이 소중한 시간들이 모두 다 54년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바쳐 싸우신 참전용사 분들 때문이었다는 멘트와 함께 참가하신 참전용사분들을 위한 감사의 박수를 요청했다. 그리고 우뢰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 '사랑,평화 품앗이 마당'행사전경/코나스
청소년들의 공연이 끝나고 참전용사분들께 청소년들의 감사의 선물 전달식이 있었다. 선물을 전달하는 아이들이나 받는 참전용사분들 모두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었다. 

군악대의 공연을 끝으로 5시간동안의 ‘사랑, 평화 품앗이 마당’은 끝났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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