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UFG 연습으로 남북이 사실상 전쟁상태" 위협
지뢰 도발 책임 전가...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와 관련해서도 "가장 노골적인 심리전 책동"
북한은 18일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사실상 남북이 ‘전쟁상태’에 돌입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망동’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을지프리덤 가디언 연습으로 남북관계가 사실상 전쟁상태에 진입했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라며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위협했다.
신문은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최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여러 심상치 않은 징후들이 나타나는 속에 감행되는 것으로 더욱 스쳐지날 수 없는 엄중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얼마전 비무장지대 남쪽에 위치한 괴뢰헌병초소 주변에서 일어난 ‘원인 모를 지뢰 폭발사건’과 관련해 미국과 괴뢰패당이 터무니없이 ‘북도발’에 대해 떠들고 있다”라고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다.
또한, 신문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감행되는 ‘모략방송’과 ‘삐라 살포’는 가장 노골적인 심리전 책동”이라며 ‘전쟁 발발의 전주곡’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을 자극하는 심리전을 벌리면서 무력을 투입하면 그것은 곧 전면전쟁을 의미한다”고 위협의 수위를 높였다.
아울러, 신문은 “우리는 미제가 원하는 어떤 전쟁방식도 다 상대해줄 수 있다”라며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스스로 종국적 멸망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자멸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에 맞서 지난 10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으며, 북한군도 최근 확성기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그러나 북한군의 확성기는 맞대응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성능 면에서 뒤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 확성기는 성능이 약해 우리 군 진영에 잘 들리지도 않는다”며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도 어렵고 멀리서 웅웅거리는 소리만 약하게 들리는 정도”라고 말했다.
즉,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북한군이 듣고 동요하는 것을 막고자 북한군의 확성기를 틀어 음향을 교란하는 데 쓰이는 ‘방어용’이라는 설명이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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