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4명 또 베이징 독일학교 진입..한명 체포돼
탈북자라고 신분을 밝힌 북한 주민 5명이 30일 오후 6시께 독일 정부가 운영하는 베이징(北京)의 한 학교에 진입을 시도하다 4명은 성공하고 나머지 한 명은 공안에 체포됐다고 탈북지원 인권 단체들이 알려왔다.
진입에 성공한 4명은 남성 한 명에 여성 한 명이며, 체포된 한 명은 여성이라고 단체들은 말했다.
탈북자들의 베이징 독일 학교진입은 지난 2002년 9월(15명), 지난 2월(8명)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며 대부분 서울로 무사히 송환됐다.
주중 한국 대사관은 사실이 확인되면 이들의 한국 송환 교섭에 나설 방침이다.
"북송 후 재탈북 여성 보위부서 고문"
한편 두리하나 선교회(대표 천기원 전도사)는 30일 중국 남부 난닝(南寧)에서 베트남으로 탈출하려다 체포돼 강제 북송됐다 최근 다시 북한을 탈출한 김모(38.여)씨가 북한 보위부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5월 강제 북송됐던 탈북자 일행 5명을 따라 난닝에 왔다가 올해 2월 먼저 붙잡혀 3월12일 강제로 북한에 넘겨진 탈북자라고 천 대표는 설명했다.
천 대표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중국 모처에서 탈북자 지원단체의 보호를 받고있는 김씨의 증언을 촬영한 비디오 테이프를 공개했다.
김씨는 비디오 증언에서 "원래 치질이 심했는데 보위부의 고문으로 엉덩이 뼈(꼬리뼈)가 몸 밖으로 튀어나왔다"고 말하면서 부기가 있는 발과 배, 그리고 새까맣게 변한 두 손 등을 고문의 증거로 보여줬다.
천 대표는 김씨가 건강이 좋지 않은 자신에 대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미 북송됐던 어머니를 데리고 다시 북한을 탈출했다고 재탈북 경위를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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