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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北에서 주체형 인간은 누구?

자기운명을 현명하게 개척한 탈북민이 바로 ‘주체형 인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9-03 오후 2: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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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탈북이 가장 많이 속출된 국경지방 주민들 속에서 탈북민을 부르는 새로운 이름이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전에는 행불된 가족들을 가리켜 '탈북자집안'이라고 불렀는데 지금은 '주체형의 인간이 생겨난 집'으로 부른다는 것이다.

 즉 주체형의 인간이란 “현 정세에 맞게 자기운명을 현명하게 개척한 탈북민"이라고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가 북한통신원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원은 "예전에는 탈북민 가족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감정은 비호감에 가까웠다. 정권의 단속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고 자식들의 발전도 꽉 막힌 막막한 가정으로 생각했지만 오늘날 탈북민 가족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이 눈빛은 선망과 부러움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5년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경제생활은 점점 어려워 지금같은 시기에 탈북민들로부터 재정적 도움을 받으며 사는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라며, “북한주민들은 '우리 집안에도 주체형의 인간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노골적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고난의 행군'으로 탈북자들이 속출하자 북한내부에 남아있는 탈북민가족들을 '민족반역자' 집안으로 지정하고 감시와 심문으로 공포정치를 펼쳤다.

 당시 행불자 가족들은 학업성적이 높아도 좋은 대학에 갈 수 없었고, 군 입대도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으로 가게 되며, 제대 후에도 대학이나 좋은 직장은 물론 결혼 상대자를 구하기도 힘들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열악한 경제생활은 주민들에게 토대나 학벌을 중시하던 종전의 생각을 바꿔놓았고, 탈북민들이 북한 가족들에게 돈을 송금하자 주민들은 '정치적 토대가 나빠도 경제적 도움을 받아 잘사는 것이 현명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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