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美 외교위원장, "北에 효과적으로 방송 보내는 방법 강구해야"
"진실을 알리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한미우호상’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혀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대북 방송과 DVD,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유입이 북한의 태도를 바꿔놓는 최선의 해법”이라고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이날 워싱턴D.C. 레이번빌딩에서 (사)한미협회 한승주 회장으로부터 ‘한미우호상’을 받은 뒤 특파원들과 잠시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로이스 위원장은 “우리는 북한에 효과적으로 방송을 보내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며 “가격이 저렴한 단파라디오 방송과 소셜미디어, DVD를 통해 정보를 유입시키는 것이 가장 유용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또한, “현재 DVD를 통해 유포되는 한국의 안방드라마가 북한에서 매우 인기인 것으로 안다”며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스 위원장은 “유엔 북한인권보고서 내용을 방송을 통해 북한에 유입시키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모든 계층에 걸친 북한 주민들이 정권의 야만성을 보다 잘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안함 사건과 같은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처하려면 한미 양국이 강력한 대북억지력을 확보하고 북한이 한국과 이웃나라들에 이상한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한미협회는 로이스 위원장에게 ‘한미우호상’을 수여한 것과 관련, “한·미 관계 발전과 양국 간 다양한 교류와 협력에 이바지하고 한인들을 위한 정책 발굴과 입법활동에 주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제39선거구를 지역구로 둔 공화당 소속 12선 연방 하원의원인 로이스 위원장은 2007년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결의안(H.R. 121)이 하원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2014년에는 대북 제재 강화법안(H.R. 1771)을 주도적으로 발의했다.
또한, 하원 내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과 한·미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다년간 역임하고 의회 내에서 한국과 관련한 주요 법안과 결의안을 주도했다.
한미협회는 2002년부터 ‘한미우호상’을 제정해 한미관계 발전에 특별한 공적을 남긴 한·미 양국 인사를 매년 번갈아 가며 1인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는 故 호러스 언더우드 전 연세대학교총장, 故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백선엽 장군, 송인상 前 재정경제부 장관, 제임스 릴리 前 주한 미국대사, 남덕우 前 국무총리, 도널드 그레그 前 주한 미국대사, 헤리엇 하지스 여사, 구평회 前 무역협회장, 월터 샤프 前 한미연합사령관, 현홍주 前 주미대사, 캐슬린 스티븐스 前 주한 미국대사, 이홍구 前 국무총리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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