訪中 DJ "한국민 다수가 이라크파병 지지"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7-03 오후 12:09:16
칭화대에서 연설 "국민여론 수렴과 국회 결정 거쳐 합법적으로 파병 확정"
중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2일 "이라크 파병은 한국 국민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2일 오전 베이징 칭화(淸華)대학에서 '한반도 평화와 한중 협력'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면서, 청중으로부터 한국의 이라크 파병목적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파병은 한국정부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국회에서 결정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한국정부의 이라크 파병은 전투목적이 아니라 재건이 목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이러한 재건목적으로만 임무가 수행될 지는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날 연설에서 북한 핵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6자간 협력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6자 회담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한 상설적인 협력기구로 지속돼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날 특별강연에는 꾸삥린 칭화대학 총장을 비롯해 교수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연설을 진지한 분위기에서 경청했다. 지난달 30일 장쩌민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회담을 갖기도 했던 김 전 대통령은 3일 귀국할 예정이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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