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은 이산상봉 정치·군사적 이유로 외면해선 안돼"
“북한은 朴 대통령의 유엔연설 일방적 왜곡․비난, 8·25 합의 이행해야"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트집잡아 내달 20일로 예정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취소할 수도 있다는 위협을 가한 데 대해 정부는 "북한은 위협을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 등을 일방적으로 왜곡·비난하고 있다“며,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정치, 군사적 이유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남북고위급접촉 합의사항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며, "이같은 위협과 비난, 일방적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박 대통령의 지난 29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조선 집권자가 밖에 나가 동족을 물고뜯는 험담을 해대는 못된 악습을 버리지 못하고 유엔 무대에서 또다시 동족대결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이것은 우리에 대한 용납할수 없는 도발로 모처럼 추진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도 살얼음장 같은 위태로운 상태"라고 위협했다.
박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움직임을 비판하고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개혁과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의 길로 나설 것을 주문한 바 있다.
한편 정 대변인은 "내달 5일로 예정된 생사확인 의뢰서의 결과서 교환 등 일정과 금강산 내 시설에 대한 점검은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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