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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1만명 이라크 파병 추진

Written by. 중앙일보   입력 : 2003-10-04 오전 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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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여론 속 내주께 의회 승인 요청키로

[앙카라 AFP=연합] 터키 정부는 이라크에 1만명의 병력을 파병하는 방안을 승인해 주도록 다음주 의회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정부 소식통들이 지난 2일 밝혔다.

집권 정의발전당(AKP)은 의회 요청에 앞서 6일과 7일 각각 내각과 당 소속 의원 회의에서 이라크 파병 문제를 공식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따라서 이르면 8일 정부가 의회에 파병 동의안 투표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터키 정부와 군은 비판적 여론과 의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파병 요청을 수용해 대규모 병력을 이라크에 보내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터키 의회는 이라크전 직전인 지난 3월 1일 미군이 터키를 이라크 공격의 전진기지로 사용하는 것을 부결한 바 있어 의회의 투표 결과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2일 NTV 뉴스 채널에 출연, 정부는 파병 결정이 늦어도 15일 내에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를 아주 이른 시일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10~15일 안에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라크에 파병하는 터키 군인의 수와 책임 분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의회가 파병안을 승인하면 미국과 세부 문제들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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